누구나 비밀을 가지고 있다.
영화소개
완벽한 타인
개봉일 : 2018.10.31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5분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 이재규
출연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줄거리
오랜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여 집들이를 하게 된다. "40년 지기 친구들과 비밀이 뭐가 있어"라는 말이 나오자 그 자리에 모인 친구들은 서로 핸드폰 연락이 오면 모두 앞에서 공유하는 게임을 시작한다. 문자는 물론이고 전화와 카톡, 이메일까지 공개하는 게임이다. 다들 찔리는 것 없이 떳떳하다는 증명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각자 가지고 있던 비밀들이 밝혀지게 됩니다.
후기
알고 보니 영화 완벽한 타인은 2016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Perfetti sconosciuti" (퍼펙트 스트레인저스)의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한다. 18개국에서 리메이크되어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 중 하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다른 나라의 리메이크 버전도 찾아보면서 비교해 보면 재밌을 것 같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나 추리영화에서 느끼는 스릴과는 또 다른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다. 7명의 주인공들의 핸드폰이 울릴 때마다 이번에는 무슨 연락이 온 것인지 긴장하게 된다. 영화는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고 말한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그리고 비밀의 하나. 영화의 마무리는 친구들 모두 비밀을 가지고 있지만 밝혀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현실에서 우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떤 비밀이냐만 다르지 누구나 모두에서 알리고 싶지는 않은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변의 지인들도 누구나 비밀이 있고 다 알 수는 없는 완벽한 타인인 것이다. 영화에서 인상 깊게 본 장면은 태수가 영배대신 동성애자라고 오해를 받고 나서 영배가 친구들에게까지 비밀을 이야기하지 못했던 그 심정을 대변해 주는 장면이었다. 비밀을 밝힌다고 해서 모두가 이해해 주는 것은 아니다. 비밀을 말하지 않는 것엔 그만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마무리
영화에서 인셉션을 오마주한 장면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었다. 7명의 출연진들이 모두 주인공이라고 보아도 좋을 모두에게 관심을 두는 영화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훌륭하고 몰입감을 더해준다. 주인공들과 전화통화 상대역으로 목소리만 출연한 배우들도 굉장히 재밌어서 좋았다. 영화는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보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로 혼자 보거나 가까운 사람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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