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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시민덕희 후기, 직접 잡으러 간다. 라미란

by mingj 2024. 2. 15.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시민덕희

시민덕희 포스터

영화 소개

시민덕희(Citizen of a Kind)

개봉일 : 2024.01.24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4분

제작 : (주)씨제스엔터테인먼트, 페이지원필름(주)

배급 : (주)쇼박스

감독 : 박영주

출연 :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줄거리

화재로 세탁소를 잃은 싱글맘 덕희는 대출을 알아보다가 보이스피싱을 당한다. 경찰서로 찾아가 신고를 하였지만 여덟 번에 걸쳐 돈을 송금했다는 덕희에게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라는 형사의 말에 화가 난다. 덕희는 총책을 잡아야만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에 직접 수사에 나서게 된다. 보이스 피싱 조직원인 손 대리는 직접 경찰에 신고를 할 수 없어 덕희에게 제보를 하게 된다. 손대리의 제보로 콜센터가 중국 칭다오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덕희는 조선족 출신 친구인 봉림과 숙자와 함께 중국 칭다오로 향하게 된다. 봉림과 봉림의 동생, 숙자, 덕희 이 네 사람은 손 대리가 알려준 단서를 가지고 택시를 운전하여 이곳저곳 콜센터를 찾아다닌다. 손 대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보이스피싱 증거들을 수집해 한국에 있는 경찰서로 팩스를 보내 제보를 한다. 박형사로부터 제보 소식을 들은 덕희는 마침내 손 대리와 콜센터 위치를 찾아내고 박형사에서 알린다. 박형사는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하고 바로 중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공안의 움직임까지 파악하고 있던 보이스피싱 조직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덕희는 끝까지 총책을 추적한다. 비행기를 타고 출국하려는 총책을 덕희가 막아서고 결국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덕희는 보이스피싱 총책과 끝까지 합의를 하지 않았고 두 명의 자녀와 친구들과 일상을 되찾은 행복한 모습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후기

여배우인 라미란 주연의 영화로 추진력 있고 엄마로서 강인한 모습까지 가지고 있는 덕희의 모습을 잘 표현해 낸 연기에 이 영화가 더욱더 사실적으로 느껴졌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라미란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웃음포인트들이 영화를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만들어주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범죄 관련 영화라 보면서 무서운 부분도 있었다. 청년들이 어떻게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되었는지 나오는데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이 무섭게 느껴졌다. 도망치는 조직원에게 가족의 집주소와 주민번호를 알고 있고 죽일 수도 있다고 협박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다. 스미싱문자나 보이스피싱 전화가 우리의 생활에 가깝게 존재하고 있기에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기당한게 바보냐? 사기 친 놈이 나쁜 놈이지!"라는 덕희의 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마무리

보이스피싱의 경각심을 높이는 영화라 부모님과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범죄 관련 영화인 만큼 폭력적인 장면도 일부 나오니 참고하고 본다면 소소한 웃음과 함께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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